I. 기존의 영숙어 문제해설집에 대한 비판

영어시험은 각론에 해당하는 단어, 숙어, 문법과 총론에 해당하는 독해로 이루어져있다. 수험생들은 어휘라고 하면 단어라고만 오해하나 어휘는 단어와 숙어로 구성되어있다. 단어 (word) + 숙어 (idiom) = 어휘 (vocabulary) 인 것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vocabulary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는 책들은 단어 책이지 숙어 책은 아니다. 따라서 숙어 없는 어휘는 불완전한 존재이다. 나는 단어 강의 교재로 작년 여름에 딸기 영단어(강의용 암기교재)를 그리고 단어 문제해설집으로 지난 여름에 딸기 영단어 객관식 1000제(문제풀이 교재)를 먼저 출간한바 있다. 두 교재 모두 대형서점에서 베스트셀러로 랭크되어있다. 이번에 세상에 내보내는 딸기 영숙어 객관식 700제는 영어 수험생들의 어휘 학습의 비어있는 부분을 채워줄 것이다. 나는 딸기 영숙어 객관식 700제 역시 기존의 독특한 딸기 영어 시리즈 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 딸기 영어는 기존의 영어교재와는 전혀 다르다. 저자의 영어 실력이 기존 강사들과 전혀, 전혀, 전혀 다르고 교재의 내용이 기존의 영어 교재와 완전히 다르다. 나는 딸기 영숙어 700제를 통해서 기존의 수험 영숙어 교재들이 가지는 비효율성과 문제점을 완전히 제거하였다. 그렇다면 기존의 영숙어 교재들과 학습방법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궁금한가? 가르쳐주겠다.

첫째, 위에서 언급했듯이 어휘는 단어와 숙어로 구성되어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조차도 모른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단어 공부만 하고서 숙어 문제를 못 푼 것에 대하여 억울해한다는 것이다. 숙어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숙어 문제를 못 푸는 것은 당연하다. 본 저자의 딸기 영단어 객관식 1000제만 풀어서는 절대로 숙어를 커버할 수 없다. 시중의 교재들 역시 단어와 숙어를 명백하게 구별한 교재가 드물다. 숙어는 전문적인 숙어교재로 공부하여야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어휘는 단어+숙어이다.

둘째, 영어 시험에서 숙어의 비중을 너무 경시한다. 어휘 문제 중에서 에서 숙어가 차지하는 양은 약 30% 정도이다. 그러나 수험생들이 하는 숙어 공부양은 너무 적고 또한 기존의 교재들 역시 숙어에 대비한 충분한 문제 수를 수록한 문제집이 전무하다. 기껏해야 제일 많은 문제 수를 수록한 시중의 숙어 교재라고 해봐야 350개 정도이고 대부분은 단어 교재 속에서 150개 정도 다룰 뿐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숙어 공부하지 않고서 시험장에 들어가서 어휘문제를 다 맞추려고 하는 것은 카지노에 들어가서 jackpot을 터뜨리려고 하는 것과 같다. 여러분이 그렇게 운이 좋은 사람들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독해는 단어와 숙어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숙어가 안 되어있으면 독해에서도 구멍이 생긴다는 것이다. 꼭 숙어 문제를 맞추기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독해를 위해서도 숙어공부는 선행되어있어야 한다.

셋째, 영숙어들이 낱개로 정리되어있다. 딸기 영단어 객관식 1000제 머리말에서 언급했듯이 단어가 낱개로 정리되어있으면 우리는 금방 망각하게 된다. 이러한 망각을 막아주는 데 효과 있는 것이 숙어를 세트로 외우는 것이다. 어휘를 세트로 외워두면 문제 푸는 속도도 빨라지고 기억도 오래간다. 비슷비슷한 의미의 어휘를 하나 하나 외우기는 쉬울 수 있으나 금방 까먹는다. 그러나 세트로 외우면 암기가 오래간다. 시중의 교재에서 영숙어를 세트로 정리한 흉내를 낸 교재들이 가끔 있으나 딸기 영숙어의 세트에 견줄 바가 못된다. 그러한 어설픈 세트들로는 절대 시험에 합격할 수 없다. 딸기 영숙어 세트는 내가 수 만개의 영숙어 문제를 풀어보고서 7․9급 공무원 시험을 비롯한 우리나라 영어 시험에서 가장 적합한 영숙어들만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색깔을 따라서 외울 수 있도록 세트화 시켰다.

넷째, 영숙어 시험의 소스를 모르고서 공부한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문어 영어가 치러지는 시험으로는 7․9급 공무원, 경찰간부, 고시, 편입이 있고 과거에 문어 영어가 치러지는 시험으로 대학원, 기업체 입사 시험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시험의 공통된 출제자는 각 대학의 영어관련학과 한국인 교수님들이다. 이 분들은 자기 대학 편입 문제에서 썼던 문제들을 고시에서 쓰기도 하고 고시에서 썼던 영숙어 문제들을 7․9급 공무원 시험에서 쓰기도 한다. 이 분들이 구사하는 수험용 영숙어는 아주 다양하면서도 공통점이 많다. 즉, 고시 기출 숙어나 편입 기출 숙어가 7․9급 공무원 시험에서 단어 하나 바뀌지 않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물며 동일 숙어가 반복된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나는 이러한 한국적인 영어 시험 체계를 역이용하여 다양한 소스의 문제들을 접하도록 하여 장래에 나올 영숙어 문제들을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딸기 영숙어 700제 정리하였다. 참고로 토익이나 토플은 미국의 비영리 시험출제 기관인 ETS에서 출제하는 구어 영어 시험이므로 위에서 언급한 한국적인 문어 영어시험들과는 출제자가 다르기 때문에 구사하는 숙어의 핀트 역시 다르다. TEPS 역시 구어 시험으로서 미국인들과 한국인들이 공동으로 출제하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문어 시험들과는 차이가 있다.

Ⅱ. 기존의 영숙어 문제해설집에 대한 나의 대안

나는 수험생들이 영숙어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시중의 영숙어 교재들이 이러한 오류에 빠져있다는 것을 항상 안타깝게 생각했으며 언젠가는 이러한 교재에 농락 당하고 있는 불쌍한 수험생들에게 진실한 영숙어 교재를 선사하려고 생각해왔으며 그 선물이 바로 딸기 영숙어 객관식 700제이다. 책을 통해서 저자의 내공이 여러분에게 강하게 느껴질 것이다. 단어와 마찬가지로 숙어 역시 강의를 병행해서 듣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은 말할 나위 없다. 단어는 암기 강의와 문제풀이 강의를 별개로 운용하였지만 숙어는 단어만큼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암기 강의와 문제풀이 강의가 병행된다.

Ⅲ. 딸기 영숙어 객관식 700제 책을 보는 방법

영숙어의 유형을 분류하면 다시 문어숙어, 문어적 구어숙어, 순수 구어숙어, 생활영어숙어, 속담숙어 등의 영역으로 세분할 수 있다. 문어 숙어란 단어 의미 자체에서 숙어의 의미가 나오는 경우이다. 예를 들면 make use of ⓢ는 ⓢ(=something의 약자)에서 use(이용)를 make(만들어내다)하다라는 의미에서 이용하다라는 숙어의미가 나오게 된 것이다. 문어적 구어숙어란 put ⓢ off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를 off(멀리, 떨어져서) put(놓다)라고 해석하면 안 된다. put ⓢ off는 연기하다라는 숙어이다. 이처럼 단어 자체에서 의미가 나오지 않는 숙어를 문어적 구어 숙어라고 한다. 그러나 무언가를 멀리 놓다라는 의미에서 추상적으로 발전하여 어떤 사건을 멀리에 놓다라는 의미에서 어떤 사건을 연기하다라는 의미가 유추됨을 어느 정도는 단어 자체에서 느낄 수는 있다. 반면에서 순수한 구어 숙어인 walk down the aisle을 예로 들어보자. walk down the aisle를 the aisle(통로)를 walk(걸어가다)라고 해석하면 안 된다. walk down the aisle은 결혼하다라는 숙어이다. the aisle은 교회의 통로를 가르키는 것으로써 기독교 문화권인 영국에서 발생한 숙어이다. 이처럼 단어 자체에서 숙어 의미가 나오지 않는 다는 점에서는 문어적 구어 숙어와 유사하지만 큰 차이는 문어적 구어 숙어는 원래의 단어의 의미가 최소한 살아있고 추상적으로 변질 된 것에 반하여 구어 숙어는 숙어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모르면 단어의미 자체에서 전혀 유추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어적 구어숙어와 차이가 있다. 생활영어숙어, 속담숙어는 위 셋 중에서 어느 하나가 될 수 있다. 나는 딸기 영숙어 700제의 숙어를 정리하는데 있어서 이러한 다양한 종류의 숙어들을 전부 포섭하여 색깔별로 정리된 딸기 영숙어 세트를 만들어냈다.

관련어휘분석

관련어휘는 편집상 생략하였습니다.

문제는 어휘해설, 번역, 정답, 관련어휘분석의 순서로 구성되어있다. 어휘해설에서는 보기의 어휘의 뜻을 간단하게 적어놓아서 굳이 사전을 참조할 필요가 없게 하였다. 번역에서는 영어 문장을 우리말로 옮겨 놓았다. 정답은 문제의 답을 보여준다. 관련어휘분석에서는 중요 어휘를 어휘 중심으로 배열해 놓았다. 관련어휘분석을 보는 방법은 묶음표와 색깔을 이용해서 보면 보기에 편하다. 즉, 알파벳 철자 부분이 같거나 알파벳 철자가 이어지는 부분은 색깔로 처리되어있다. 색깔로 된 부분과 묶음표시를 중심으로 암기하면 어휘 세트의 암기가 아주 효과적으로 된다. 기존의 어떤 어휘 책에서도 시도되지 않은 부분이지만 그 암기 효과는 대단히 탁월하다. 관련단어 분석에 쓰이는 기호들은 다음과 같다.

【관련단어분석에 쓰이는 기호정리】

Ⅳ. 딸기 영숙어 객관식 700제의 구성

딸기 영숙어 객관식 700제는 I. 7․9급 공무원 II. 고시 III. 기업체 IV. 대학원 V. 편입의 5개 Chapter 로 구성되어있다. 이들 시험의 기출 숙어들은 반복해서 시험 영역을 넘나들며 나온다. 따라서 7․9급 공무원 영어를 준비한다고 해서 고시, 기업체, 대학원, 편입 문제의 풀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앞에서 말했듯이 고시, 기업체, 대학원, 편입의 기출 숙어 문제가 7․9급 공무원 시험에 단어 하나 바뀌지 않고 그대로 나온 경우가 허다하다. 문제가 아닌 숙어 자체가 반복되어 나오는 것은 말할 나위 없다. 마지막 문제까지 풀다보면 똑같은 숙어 세트가 계속해서 반복되어 나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