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린 글
안녕하십니까,교수님.
저 박서현학생입니다.
비가 변덕스럽게 내렸던 오늘하루 잘 보내셨는지요??
그리고 집에는 잘 들어가셨는지요??
아까 교수님 뵈었을때 우산이 없었던것같아서
비가 갑자기 많이 쏟아질때마다
걱정이 되었습니다.
예기치못한곳에서
교수님을 뵙게되어 무척 놀랍기도했고, 반갑기도했습니다.
교수님의 손에 꼭 쥐어져있던 주식책 두권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쉬는동안에 주문해두었던 새 주식책들을 읽으실거라 말씀하셨는데
정말 깨끗한 새 주식책을 가지고다니시면서 읽고계셨군요.
역시 교수님은 정직하십니다.
평소에도 교수님말씀을 믿어왔지만
오늘 이렇게 실제로 뵈니까 믿음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헤어지면서 하신말씀
"불공정게임"
다시한번 가슴속에 새겼습니다.
솔직히 어린나이에 공무원준비해서
다른사람들의 시선에 눈치를 볼때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교수님수업을 들을때마다 어린나이에 준비하는 저의태도에대해
좋게 평가해주셔서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계속해서 교수님의 수업과함께 영어공부를 열심히해서
남들과 당당하게 불공정게임을 펼치겠습니다.
오늘 만난 저의 친구에게도
교수님께 평소에 들었던 얘기들을 그대로 전해주었습니다.
친구가잘되길바라기에.
딸기수업에대한 모든이야기를 고스란히 전해주었습니다.
그친구가 옳은 판단을 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오늘 맛있는 딸기빙수와 와플을 먹지 못해서 내심 아쉬웠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를 그 근처에 나와서 6년동안 거의 매일 와플하우스에서 친구들과 빙수와 와플을
즐겼었는데, 고등학교 졸업후에 숙대를 다시간게 오늘이 두번째라 무척 그리웠는데 뜻밖의 기회를 놓쳐
아쉬울따름입니다.
다음에 또 이런 우연이 있길바라며.
그럼 교수님,
남은 딸기방학도 별탈없이 잘보내시길 바라며
저는 교수님의 말씀을따라 남은 시간 딸기동강과 함께 알차게 보내고
다음주 월요일에 신림동수업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 답 글
박서현씨 사복입고 모자쓴 저 모습보시고 놀라셨죠.
처음에는 저 몰라보시던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책 읽는 겁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관심사에 대해서는.
끝을 볼 때까지 봅니다. 수 백권 말씀입니다.
영어가 그랬습니다. 지금은 주식입니다.
주식에 관한 우리나라와 영어로 된 주식 책들을
수 백권 독파하고 있는 중 입니다.
영어를 했다는 것이 너무 행운입니다.
덕분에 영어로 된 주식 책들도 읽을 수 있으니까요.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주식 책들은
현재 교보나 yes24시에 주문할 수 있는 것이 대략
300권도 안됩니다.
그러나 영어로 된 책은 수 천권이 있습니다.
평생토록 읽을 수 있는 지식의 음식들이죠.
제가 요즘 관심을 갖는 주식분야의 대가 워렌 버핏의
말입니다. 제가 수업시간에 말해서 아시겠지만
"가장 투자하기 훌륭한 기업은 독점기업이다."
즉, 독점기업은 불공정한 게임을 하기 때문에 수익을
독점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사의 많은 부분이 경쟁이고 그런 경쟁에서
이길려면 불공정한 게임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법대 다닐 때 제가 4학년 때 1학년 신입생들과
민총을 들었습니다. 당연히 제가 A+를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불공정한 게임을 했기 때문이죠.
4학년이 1학년과 수업들을 생각을 일반인들은 못합니다.
그러나 저는 향후에 돈 벌어서 미국유학을 마음 속에서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교 내내 완전한 학점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완벽한 학점을 위해서
종종 위와 같은 불공정한 게임을 펼쳤습니다.
불공정한 게임을 펼친다는 것은 곧 제가 항상 말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가지고서 게임을 펼친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확률상으로 성공은 지능, 끈기 보다 훨씬 더 방법이 중요합니다.
게임의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말입니다.
위와 같은 관점에서 박서현씨는 경쟁에서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불공정한 게임을 잘 이끌어가고 계십니다. 훌륭하게 잘 해내고 있습니다.
첫째, 공무원시험이라는 경쟁에 있어서 어린나이에 남들과 다른 출발점을 만든점,
둘째, 딸기영어를 1년간 하고 수험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생각
이런 측면에서 박서현씨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본질을 정확하게 보시고
뚫고 있는 겁니다. 성공은 항상 이러한 경쟁의 승리자는 불공정한 게임을
만들어내는 소수의 것 입니다.
박서현씨는 그러한 소수이시기 때문에 결과 역시 소수들이
가지는 결과를 가지게 될 겁니다. 그 소수의 결과는 바로
합격입니다. 미리 축하드립니다.
절대정직 절대실력 송재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