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영어독해지문 30번의 배심재판에서 질문드릴 사항이 있는데요

지문중에 ~~and then left to die embedded in the windshield.~라는 구절에서 embedded가 수동 동명사라고 하셨는데, 제 얕은 지식으로는 동명사가 오려면 앞에 전치사나 또는 to부정사가 오더라도 그 to부정사의 동사가 타동사로 와야 뒤에 동명사가 올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여기에 나온 to 부정사의 die는 자동사로서 뒤에 수동 동명사가 올 수가 없는데 왜 수동 동명사인 being embedded가 올 수 있는지 그것이 궁금해서 교수님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물론 교수님께서 준보어라고 하시면서 부가적으로 설명해주셨는데 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저는 준보어가 오려면 무조건 자동사로 된 to부정사가 앞에 와 있어야 한다라고 외우려다가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여 준보어에 대한 설명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답글 ======================

김수인님. 안녕하세요. 딸기영어 저자 송재근 입니다.

간단한 예문을 들어서 설명하고 다시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일단 보어는 불완전자동사

다음에 오지만 준보어라는 것은 완전자동사 다음에 나오는 보어를 말합니다. 즉, 문법적으로

완전자동사 다음에는 보어가 올 수 없지만 예외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준보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I become hungry 에서 hungry는 불완전자동사 become 다음에 나온 보어입니다. 그러나

I went hungry는 go라는 완전자동사 다음에 나온 보어로서 이를 준보어라고 합니다. 원칙적으로는

완전자동사 다음에는 보어를 쓸 수 없지만 이렇게 쓰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이에 맞게 해석해주어

야하고 이를 준보어라고 하는 겁니다.

다시 위에 문장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she died embedded in the windshied로 써보겠

습니다. 이 문장에서 die는 완전자동사이고 embeded는 수동의 과거분사로서 준보어로 쓰이고 있습니

다. 왜냐하면 die가 불완전자동사이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이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인 해설 방식입니다. 또 다른 설명으로는 분사구문에서는

being이 생략될 수 있고 따라서 위 문장에서는 embedded 앞에 being이 생략된 분사구문으로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세번째 설명방식으로 딸기영어에서는 분사구문은 전치사 on이 생략된 동명사구문으로 보기 때문에

(on) (being) embedded가 생략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분사구문에서 being이 생략되었다는

설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being embedded 앞에 전치사 on이 생략되었다고 보는겁니다.

따라서 제가 embedded를 수동동명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being embedded를 수동동명사라고

한 겁니다. being embedded라는 수동동명사가 생략된 전치사 on의 목적어이구요.

감사합니다.